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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잡담

IM-100 휠 키 청소

IM-100(아임백)이라는 팬택 사(였던것)의 휴대폰이다.

 

이 폰의 시각적인 특징으로는 볼륨장치가 버튼이 아닌 마우스 휠 마냥 굴려서 작동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 휠이라는 부품이 필연적으로 마모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전에 남대구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받으며 교체를 했었으나, 지금와서 슬슬 볼륨이 말을 안듣기 시작했기에 결국 직접 뜯어서 어떻게든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왜 직접 뜯었냐면 남대구 서비스 센터가 철수해서...

공식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대구는 모두 전멸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뜯어본 내부는 처참할 정도로 먼지투성이라 결국 알코올을 묻혀가며 깨끗하게 닦았다

특히 휠 키는 PC 먼지 청소용으로 쓰는 DR-747을 쓰면서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하여 다시 부착

솔직히 휠 키를 내부 마모상황도 볼 겸 아예 분해소지하고 싶었으나 이건 내 능력 밖이라 결국 포기...

 

애초에 폰 뜯을때도 적절한 장비없이 통기타 피크와 다이소 드라이버로 조심조심 뜯었다.

이는 결국 하부 스피커 구멍 쪽에 미세한 흠집이 나버리는 결과가 나왔지만...

자세히 안보면 눈에 안띄긴 한데 알아버리면 괜시리 신경쓰이게 된다...

 

이런저런 고생 끝에 결국 다시 조립해서 켜봤는데...

 

..오오? 되나?

 

하는 순간 다시 수리 전의 휠 키로 돌아와버렸다.

 

결국 마모로 인해 교체 말고는 답이 없다는 뜻인데, 중고나라에서 아예 부품용 아임백을 구하는 건 좀 그렇고(그리고 그 휠 키가 멀쩡할 확률도 그렇고) 이놈의 소모품을 어떻게 수급해야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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